고흥군, 취약계층 어르신 '의치 무료지원 사업' 시행
고흥군, 취약계층 어르신 '의치 무료지원 사업' 시행
  • 김선화 기자
  • 승인 2016.01.2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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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흥군청
[주간시사매거진 = 김선화 기자] 고흥군은 치아가 없어 음식물 섭취가 자유롭지 못하고, 경제여건상 치료를 받지 못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오는 6월말까지 무료 의치(틀니) 사업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고흥군에 따르면, 지원대상은 고흥군 관내 거주 만 65세이상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건강보험 전환자이며, 시술비용은 전액 무료다.

의치 희망자는 2월까지 신분증과 의료급여 또는 건강보험증을 지참하여 본인이 직접 보건소 또는 인근 보건지소를 방문하여 신청하여야 한다.

의치시술 대상자 선정은 공공의료기관 (보건소, 인근 보건지소)에서 1차 구강검진 후 시술의뢰 대상자를 선정한 뒤 지역 치과의원과 연계해 무료 시술을 받고 시술 후 5년간 사후관리 서비스도 지원 받을 수 있다.

그동안 고흥군은 2002년부터 의치 지원 사업을 시행하여 지역 1천 400여명의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수혜 혜택을 제공한 바 있다.

지난해 무료의치를 지원받은 도양읍 한 주민은(남, 72세)씨는 “치아가 없어 맛있는 음식도 먹지 못하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 가기를 꺼렸는데 이제는 주민들과 모여서 즐겁게 생활하고 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금년 7월부터는 틀니 및 임플란트 건강보험 대상연령이 만 65세 이상으로 확대되어 의치 지원사업이 하반기에 종료될 예정으로 서둘러 신청하여 줄 것”을 당부하고, “신청요건이 되시는 분들은 적극 신청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주간시사매거진 = 김선화 기자 / ksh@weekly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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