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함께 미세먼지 줄이자’
한·중·일 ‘함께 미세먼지 줄이자’
  • 남희영 기자
  • 승인 2015.10.26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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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제2차 한·중·일 VOCs 관리정책 및 방지기술 세미나’열려

▲ ⓒ주간시사매거진 DB
[주간시사매거진 = 남희영 기자]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동북아시아 지역의 대기오염 저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한·중·일 3개국의 전문가 세미나가 27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다.

석유정제 과정, 주유소 등에서 나오는 벤젠, 포름알데이히드 등 대기 중으로 배출되는 휘발성유기화합물은 인체 위해성이 크고 오존을 유발한다.

3개국의 대기연구 분야 전문가 30여명이 참여하는 '제2차 한·중·일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관리정책 및 방지기술 세미나'에 국내 전문가 5명이 참석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6월 베이징에서 열렸던 1차 세미나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행사다. 세미나에서는 미세먼지, 스모그 등 오존 발생의 주요 원인물질인 휘발성유기화합물에 대한 3국의 관리 정책과 함께 우수 사례를 발표하고 토론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세미나에 참석해 석유정제, 선박 도장 등 산업 공정에서 휘발성유기화합물의 배출 저감 기술, 적용 현황, 관리 정책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중국은 석유화학과 고무 제품 제조 부문에서 휘발성유기화합물의 저감기술, 관리방안, 추진현황 등을 설명하고, 일본은 자동차 도장과 인쇄 공정에서 특화된 휘발성유기화합물 배출 방지 기술 현황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휘발성유기화합물 관리와 저감 기술은 지난 4월 열린 제17차 한·중·일 환경장관회의에서 합의한 대기오염 정책대화 실무단의 공동연구 주제로 향후 5년간 중점적으로 협력할 분야다. 강대일 국립환경과학원 대기공학연구과장은 "휘발성유기화합물은 인체 위해성이 큰 오존 유발물질로 국민건강 보호를 위해 발생 저감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3국의 휘발성유기화합물 관리방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유익한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간시사매거진 = 남희영 기자 / nhy@weekly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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