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학업중단 학생 '5만 1906명'..."부적응이 가장 큰 이유"
지난해 학업중단 학생 '5만 1906명'..."부적응이 가장 큰 이유"
  • 남희영 기자
  • 승인 2015.09.07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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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의 한 초등학교 학생들 모습 ⓒ주간시사매거진 DB

[주간시사매거진 = 남희영 기자] 7일 교육부가 발표한 ‘2014년도 학업중단 학생 현황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초·중·고교에서 학업을 중단한 학생이 5만 1906명으로 전년(2013년) 대비 8662명(14.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적응'이 54.9%(2만 8502명)으로 가장 큰 이유였다.

학교 급별 학업중단 학생은 전년대비 △초등학교 1만 4886명 △중학교 1만1702명 △고등학교 2만5318명이다. 이는 전년에 비해 △초등학교 1022명(↓6.42%) △중학교 2576명(↓18%) △고등학교 5064명(↓16.7%)이 각각 감소한 수치다.

부적응 학업중단 학생 수는 △초등학교 2777명 △중학교 5476명 △고등학교 2만 249명으로 고교 단계에서 부적응으로 인한 학업중단 학생이 가장 많았다.

학업 중단의 이유로는 ‘학교 부적응’이 54.9%(2만8502명)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부적응의 사례로는 초등학생의 경우 ‘정규교육 외 진로선택(대안교육)’이 1507명(전체 277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중학생과 고등학생은 ‘학교 부적응’이 각각 2877명(전체 5476명), 9781명(전체 2만 249명)으로 나타났다.

한편 부적응으로 인한 학업중단이 20명 이상 발생한 고등학교는 222교로 2013년 332교에 비해 110교가 줄어들었다. 50명 이상 발생 고등학교 역시 27교로 2013년에 비해 12교 감소했다.

전우홍 교육부 학생복지정책관은 “학업중단 학생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은 2014년부터 의무화된 학업중단 숙려제 등을 적극 추진해 왔기 때문”이라며 “학업중단 통계를 바탕으로 학교 급별 학업 중단 원인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주간시사매거진 = 남희영 기자 / nhy@weekly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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