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진정국면에서 사실상 종식…"일주일째 확진자 없다"
메르스, 진정국면에서 사실상 종식…"일주일째 확진자 없다"
  • 김유위 기자
  • 승인 2015.07.13 09: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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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표 보건복지부장관·양병국 질병관리본부장, 메르스 초동 대응 실패로 교체될 것
▲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과 양병국 질병관리본부장이 24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국무회의장에서 열린 '감염병 대응체계 강화 해외전문가 간담회'에 앞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 = 김유위 기자]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자가 지난 5일 이후 일주일이 지나도록 확진자가 없자, 진정국면에서 사실상 '종식'단계로 접어든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지난 12일 메르스 현황을 발표하며, 추가 감염자가 7일째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추가 확진자가 없다면 격리자가 모두 해제되는 다음달 초 메르스 종식 선언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13일 9시 현재, 메르스 치료중 환자수 20명·퇴원 환자수 130명·사망자수 36명·확진 환자수 186명, 격리자는 451명으로 크게 줄었다. 추가환자 발생이 우려됐던 강동경힁대병원은 지난 11일 집중관리병원에서 해제됐다.

한편, 청와대가 메르스 초동 대응 실패에 대한 '책임론'이 제기된 문형표 보건복지부장관을 교체하기로 하고 후임 인선을 진행 중인 것으로 12일 밝혔다.

정부 관계자는 "메르스 확산을 초기에 막지 못한 것에 대해 문형표 장관의 책임을 묻지 않고 그냥 넘어가긴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다. 메르스가 종식 선언 되는 동시에 교체 인사가 단행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며, 또한 양병국 질병관리본부장도 교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간시사매거진 = 김유위 기자 / kyw@weekly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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