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사매거진 = 남희영 기자] 20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166명의 확진자 중 106명이 치료를 받고 있으며, 36명은 완치돼 퇴원했고 24명은 상태가 악화돼 사망했다.
치료 중인 감염자 중 91명(86%)은 호흡과 혈압, 맥박 등이 안정적이며 15명(14%)은 호흡기 증상이 악화돼 호흡 곤란 등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상태가 불안정한 환자 중에서 삼성서울병원 의사인 35번(38) 환자와 경기 평택 경찰인 119번(35) 환자 등 4명은 인공심폐장치인 에크모를 착용하고 대안 치료인 혈장 치료를 고려할만큼 상황이 좋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권덕철 총괄반장은 "메르스로 인한 급성호흡부전 시 에크모 치료는 절대 적응증(의학적으로 타당해 건강보험 급여기준에 해당하는 증상)에 해당돼, 건강보험 심사 시 조정되는 경우는 없을 것"이라며 "일선 의료진들은 메르스 환자 치료에 에크모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진료 비용 걱정 없이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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