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메르스 확진환자 발생…지역사회 감염 우려돼
대구서 메르스 확진환자 발생…지역사회 감염 우려돼
  • 김유위 기자
  • 승인 2015.06.16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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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 = 김유위 기자] 메르스 청정지역으로 꼽히던 대구에서도 메르스 양성환자가 발생하면서, 대구도 메르스 안전지대 범위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16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 남구청 주민센터 소속 50대 공무원 A씨가 발열 등 증세를 보여 대구보건환경연구원에서 1차 검사를 받고 질병관리본부에서 2차 가검물 검사를 의뢰한 결과, 두 차례 모두 양성 반응이 나와 메르스 확진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27∼28일, 공무원 A씨는 어머니가 입원한 서울삼성병원 제2응급실에 병문안을 다녀왔다. 현재 서울삼성병원은 제2차 메르스 감염의 진원지로 밝혀져 최근 부분폐쇄에 들어가 있다.

이후 메르스 최대 잠복기인 14일이 지난, 6월 13일 A씨는 오한 등 증상이 나타나 집에서 휴식을 취하다가 15일 보건소를 찾았다. 현재 A씨는 대구의료원 음압병상에 격리 중이다.

A씨는 격리되기 전까지 업무를 계속해 왔으며 공중목욕탕도 다녀온 것으로 확인 돼, 지역사회 감염이 우려되고 있다. 

한편 대구시는 같은 공간에서 근무했던 남구청 직원 등 A씨와 접촉했던 50여명에 대해 자가격리 등 조치를 내렸다.


[주간시사매거진 = 김유위 기자 / kyw@weekly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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