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메르스 최초 감염자와 접촉한 적이 있는 메르스 의심자가 오늘 오후 6시께, 급성호흡부전으로 사망한 것을 확인했다"며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현재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건당국 관계자에 따르면 사망한 환자는 50대 여성으로, 메르스와 유사한 증세를 앓아오다 오늘 숨졌다. 사망한 환자는 메르스 최초 감염자와 접촉한 사실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지 않은 의심환자라 밝혔다.
또한 보건당국은 현재 이 환자의 직접적인 사인이 '메르스' 인지, 그 연관성을 판별하기 위해 검체를 수거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메르스 확진 환자가 국내에서만 18명으로 밝혀진 가운데, 전염속도가 매우 빨라 국민들에게 공포심을 유발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역학조사를 진행해 메르스 확진 환자와 접촉한 적이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여 모두 잠정적 메르스 의심자로 판단, 600여명을 격리 조치할 방침이며 격리 환자 수 또한 빠르게 늘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주간시사매거진 = 김유위 기자 / kyw@weekly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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