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사매거진 = 김미주 기자] 중소기업청은 2008년부터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을 실시해 중소기업에 우수한 인재를 유입해 인력난을 해소해왔다. 작년의 경우 전국 특성화고 취업률 50.3%보다 훨씬 높은 58.4%를 달성하기도 했다. 이에 2015년 신규로 선정된 대성여자고등학교는 그간의 내실 있는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더 실체적이고 효율적인 교육을 실시할 것으로 기대돼 차세대 명품 중소기업 특성화고로 주목받고 있다.
기독교 정신을 실천하는 특성화고등학교
‘경천(敬天), 위국(爲國), 애인(愛人)’의 교훈 아래 ‘믿음·소망·사랑’의 기독교 정신을 실천하고자 1965년에 설립되어 50년의 전통을 이어오는 대성여자고등학교(신익철 교장, 이하 대성여고)는 특화된 정보지식교육, 금융회계교육, 비서·사무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회계·정보 특성화고등학교다.
대성여고는 지리적으로 우수한 교육환경과 최첨단식 교육시설, 특성화된 교육과정을 갖추고 있어 학생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이상향의 학교다. 신익철 교장은 “본교는 다양한 교통편으로 접근성이 용이한 대전역 인근의 동구 가양동에 위치해 있다”며 “대학과 중·고등학교가 분포되어 있어 주변의 교육적 환경도 매우 좋은 지역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또한 “최신의 영상·음향 시설로 최적의 교육환경을 완비했다”며 “최신 영어전용교실(English Zone) 및 컴퓨터 정보검색과 열람이 자유로운 도서실, 정보화 기능 향상을 위한 정보처리실, 다양한 진로체험을 할 수 있는 진로교실 등 학교 곳곳에 특화된 수업을 위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이중 가장 자부할 만한 것으로 특성화된 교육과정을 꼽으며 “상업계열 회계·정보특성화고등학교로 지정되어 회계·정보 특성화에 맞게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며 “학생의 희망과 적성에 따라 교육과정도 이에 맞추어 내실 있게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적성 고려한 진로선택···"Dreams come true"
대성여고는 단계적 맞춤형 교육과정을 통해 자신의 적성을 고려한 다양한 진로선택의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1학년은 국민공통기본교과를 운영하고, 인성 교육 강화(효, 예절, 인성교육), 영어(실무영어) 강화, 직업기초능력시험 대비 수업강화, 기초기본학습(국·영·수)중심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2학년은 직업기초능력시험 대비 수업강화, 취업공채반, 금융특공대, 기능훈련부, 공무원반, 승무원동아리 등을 운영하며, 3학년은 SATT, 논술 등 인성적성 교육강화, 실무중심의 예절과 외국어, 프레젠테이션 교육강화, 선(先)취업을 위한 취업지도지원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금융권, 기업사무직 취업을 1차 목표로, 선(先)취업 후(後)진학으로 4년제 대학 진학을 2차 목표로 삼고 있다.
특히, 2·3학년은 수요자 선택 중심의 전문교과 교육과정인 금융회계과, 사무관리과, 비서승무원과를 운영하고 있다. 금융회계과는 글로벌 시대가 요구하는 올바른 인성과 품성을 겸비하고, 금융회계 분야의 업무를 수행할 창의적이고 체계적인 전문 지식을 갖춘 금융기관 종사자와 회계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무관리과는 정보화된 기업 및 공공기관에서 사무기록의 유지와 일반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경영기획사무원, 마케팅사무원, 인사 및 노무사무원, 사무교육 및 훈련사무원, 홍보사무원, 총무사무원, 사무보조원을 양성하고 있다. 또 비서승무원과는 전문비서로서 문서처리, 정보관리, 자료집계, 자료분석 등의 업무와 사무행정 업무를 지원하며, 승무원으로서 실무에 필요한 외국어와 예절교육, 매너교육 등 경쟁력 있는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성여고는 금융권, 기업사무직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해 취업역량 전문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 소수정예방식으로 한 ‘멘토식 그룹지도’로 취업 희망 학생은 담임교사와 취업담당교사, 자격증관리 지도교사, 학부모가 협의와 평가를 거쳐 그룹을 만들어 맞춤형 지도를 하고 있다. 또, 학생들에게 진로탐색의 기회와 성적향상의 동기부여를 위해 ‘비전캠프’를 통한 진로지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자신의 진로를 1학년 때 설정해 학교생활 중심의 취업준비와 동아리 활동 및 경진대회를 준비해 전공 적합성에 따라 자아성취감을 기를 수 있도록 한다.
대성여고 학생들이여! 날개를 펴고 훨훨 날아라~
대성여고의 자랑거리로 ‘기능훈련부’를 들 수 있는데, 이들의 성과는 가히 최고라 할 수 있다. 웹디자인 및 개발부문에서는 2010년 이후 전국기능경기대회 은상2회, 동상3회, 우수상1회 수상, 2012년, 2014년 2회 연속 국가대표 선발전 출전을 했고, 애니메이션부문에서는 2009년 이후 전국기능경기대회 우수상 2회 수상, 2009~2014년 대전지방기능경기대회 금상, 은상, 동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제품디자인부문에서는 2010~2014년 대전지방기능경기대회 금상, 은상, 동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2014년 대전지방기능경기대회에서는 웹디자인, 애니메이션, 제품디자인 전 직종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을 뿐 아니라 2014년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도 전 직종 입상해 명실상부 대전을 대표하는 학교로서의 명예를 드높였다.
대성여고의 또 하나의 자랑거리로 ‘배드민턴 선수부’를 꼽을 수 있는데, 이들은 2012 전국 학교대항 단체전 3위, 2012 전국 가을철 중·고 배드민턴대회 단체전 2위, 2013 전국 봄철 배드민턴대회 개인복식 3위, 2014 전국 학교대항 단체 3위, 여자복식 우승, 혼합복식 우승, 단식 3위, 제95회 전국체전 개인복식 금메달, 단체전 동메달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루었다. 이 뿐만이 아니다. KBS 꿈의 기업 입사프로젝트 스카우트에서 3학년 박소정 학생이 최종우승(한국주택보증, 2012.08.15)한데 이어 3학년 이하영 학생이 최종우승(우리은행, 2014.03.10)을 거머쥐었다.
이렇게 학생들이 우수한 성과를 낼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여기에는 다양한 장학제도가 한 몫하고 있다. 특성화고 장학금을 비롯해 백포문화재단 장학금, 계룡장학재단 장학금, 연암장학금 등 24개의 장학금이 있어 학생들이 마음껏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대성여고 하면 빠질 수 없는 동창회. 2015년 2월까지 48회 총 23,273명의 졸업생이 배출되어 사회 각계각층에서 학교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주는 동창회는 학교의 환경개선, 불우동문 돕기, 재단 60년사 발간, 신원종합예술제 행사 등의 참여와 후원으로 실제적 ‘모교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최신식 교육 환경, 맞춤형 교육과정, 탄탄한 학교 지원을 골고루 모두 갖춘 대성여자고등학교. 오늘도 전 교직원은 학생들의 꿈과 희망을 위해 헌신과 사랑으로 혼연일체 되어 노력하고 있다. 이들이 있기에 대성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이 두 날개를 활짝 펴고 사회의 금메달리스트가 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주간시사매거진 = 김미주 기자 / kmj@weeklysis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