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교수 "케릭스주, 탈모 및 감각신경이상 반응 적어"
김재원 교수 "케릭스주, 탈모 및 감각신경이상 반응 적어"
  • 김미주 기자
  • 승인 2015.04.07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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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사매거진 = 김미주 기자] (주)한국얀센(대표이사 김옥연)은 7일 진행성 난소암 치료제 케릭스주(Caelyx, 성분명 : 리포좀화한 독소루비신염산염)의 출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케릭스주는 난소암 환자의 생존기간을 연장하고 난소암 환자가 겪는 탈모 및 감각 신경 이상과 같은 이상 반응이 적어 난소암 환자의 삶의 질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난소암 환자 97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글로벌 다기관, 공개 3상 연구인 CALYPSO연구에서, 케릭스주와 카보플라틴 병용 투여군(케릭스 주 투여군)의 무진행 생존기간(PFS)은 11.3개월로 파크리탁셀과 카보플라틴 병용 투여군의 9.4개월에 비해 유의하게 연장됐으며, 케릭스주 투여군의 탈모, 감각 신경이상 등의 이상 반응은 대조군보다 낮았다.

탈모는 여성으로서의 상실감, 자아상의 손상, 자신감의 상실을 가져올 뿐만 아니라 병을 자각하게 하고 심리적인 위축과 더불어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주어 난소암 환자의 삶의 질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알려졌다.

또한 진행성 난소암 환자 47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무작위배정 다기관, 공개 3상 연구에서 케릭스주 투여군의 전체 생존 기간(OS)은 62.7주로 투포테칸 투여군(이하 대조군)의 59.7주 대비 사망위험이 18% 감소했다. 케릭스주 투여군은 16%의 환자에서 탈모가 보고 됐으나, 대조군은 49%에서 탈모가 보고됐다.

'난소암 환자의 삶의 질과 케릭스 임상 연구' 발표를 진행한 서울대학교 산부인과 김재원 교수는 "난소암 환자와 가족들은 반복되는 치료와 탈모 등의 심각한 부작용, 낮은 생존률로 경제적, 심리적 고통이 크다"며 "효과적인 치료제의 도입으로 난소암 환자의 삶의 질이 보다 향상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간시사매거진 = 김미주 기자 / kmj@weekly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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