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교수 "생존률 낮은 난소암, 사회 인식 부족 안타까워"
김병기 교수 "생존률 낮은 난소암, 사회 인식 부족 안타까워"
  • 김미주 기자
  • 승인 2015.04.07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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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김병기 교수가 '국내 난소암 현황 및 난소암 치료의 최신지견'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 주간시사매거진

[주간시사매거진 = 김미주 기자] (주)한국얀센(대표이사 김옥연)은 7일 진행성 난소암 치료제 케릭스주(Caelyx, 성분명 : 리포좀화한 독소루비신염산염)의 출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난소암은 발병율이 높으나 생존률은 낮은 부인암이다. 1993년부터 2012년까지 지난 10년간 전체 암의 5년 생존율은 26.9%가 증가했으나, 난소암의 5년 생존율은 3.2% 증가했다. 또한, 난소암 환자의 50% 이상이 2~5년내 재발했으며, 국내에는 매년 2000명 이상이 난소암 환자로 새롭게 진단받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이날 '국내 난소암 현황 및 난소암 치료의 최신지견'을 발표한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김병기 교수는 "난소암은 종양이 복부에 찰 때까지 증상이 없어 환자의 절반 이상이 3, 4기가 돼야 병원을 방문한다"며 "이처럼 난소암은 생존률이 낮고 재발 빈도가 높아 심각한 질환임에도 이에 대한 사회의 인식이 상대적으로 낮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김병기 교수는 "난소암의 정확한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으나,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배란 횟수가 많은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난소암의 발생 위험이 높고, 유전적, 환경적 유발요인이 있다고 추정되고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50세 이상의 미혼 여성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간시사매거진 = 김미주 기자 / kmj@weekly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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